우리 모두의 필독서 “영작문의 바이블” - 퍼온글
2011.10.25 12:48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The Elements of Style”은 미국의 고등학생에서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영작문의 바이블”로 일컫는 책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해서 “표현법 요강”이라고 부르면 알맞을 듯한데, 이 책을 집필한 두 저자중의 한 사람이 바로 E.B. White였습니다. 또 다른 저자는 William Strunk, Jr라는 대학 교수였는데 그는 바로 E.B. White가 코넬 대학에 입학한 후에 만난 은사였지요. 그때가 1차 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이었고 이미 캠퍼스에는 “Little Book”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의 원본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Strunk교수가 1946년 타계한 뒤에 E.B. White가 공저자로서 내용을 늘이면서 첫 개정판을 낸 것이 1959년의 일입니다. 그 뒤로 세 번의 개정판이 나왔는데도 한국의 영문학도들에게 이 책이 아직 생소하다는 사실은 우리의 영어교육 과정에서 영작문 분야가 아직 충분히 활성화 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he Elements of Style”은 불과 100쪽 밖에 되지 않는 포켓 사이즈 책이지만, 그 안에 정리되어 있는 영어 표현법은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철칙으로 여겨질 정도로 큰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The Elements of Style”에서 다루는 내용을 개괄적으로나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 1장은 관용법의 기본 규칙을 여러 가지 예문들과 함께 열거하고 있는데, Apostrophe S의 사용법과 예외규정들, Comma 가 사용되는 여러 가지 상황, Colon이나 Dash 사용법, 분사구문 사용법, 등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소개되고 다양한 예문들이 그 이해를 돕습니다.
제 2장은 영작문의 기본 원리에 관하여 설명합니다. 첫 번째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글의 형식을 먼저 정하고 쓰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글의 기본 구성요소는 문장이 아니고 문단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시하고 있는 원리는 “수동형 문장을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한인들에게 특히 생소한 원리이지만 미국의 모든 문필가들이 이를 존중하고 있지요. 이 밖에도 “Not를 가급적 쓰지 말라”는 등, 제 2장에는 여덟가지 원리들이 더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 3장은 문장 안에서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사소한 형식적인 규칙들, 예를 들면 괄호나 따옴표의 사용에 관련된 관용법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 4장에서 저자들은 흔히 잘못 사용되는 단어와 표현에 관하여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5장은 E.B. White가 후에 첨부한 부분인데, 글 쓰는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글 쓰는 사람 자신은 배경에 놓아라.” “형용사나 부사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라.”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지 말라.” “사족을 달지 말라.” 등, 21가지의 영작문 표현 지침이 상세한 예와 함께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어느 언어권에서든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글 쓰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에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죠. E.B. White도 자신이 쓴 글을 자주 불만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영작문의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The Elements of Style”은 최근 영문 에세이 쓰기가 중요한 기능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여기 요약본을 첨부합니다. 영문입니다만, 꼭 읽어보세요. 100% 이해할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