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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5 (12:44:22)
특출한 재능을 소유한 슈퍼스타의 실력을 뒤떨어지게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엇일까?(부상을 입히는 것은 제외한다) 요요마가 은근슬쩍 실수를 하게 만들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한 달 동안 연습을 못 하게 하면 된다. 스킬을 증발시키려고 염색체를 바꾸거나 심리적으로 조작을 가할 필요는 없다. 그냥 30일 동안만 회로에 체계적으로 신호를 발사하는 일을 못 하게 하면 된다.
그들의 근육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자랑스러운 유전자와 성격도 변함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입고 있는 갑옷 속의 가장 취약한 지점이 뚫리고, 재능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98p)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 옮김 '탤런트 코드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중에서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제게 '연습'(Practice) 만큼 인상적인 단어는 없습니다.
 
요즘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연습을 통해 어떤 경지에 도달하는 것의 비밀도 조금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연습을 하다 어느 순간 이전과는 다른 '감'을 느낍니다. 그 '딸깍 맞물리는 느낌'을 알게되는 순간, 우리의 수준은 과거와는 달라지지요. 한 단계 올라서는 겁니다. 그 때 우리 뇌에 어떤 형태의 회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뇌 연구가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그 회로에 신호를 발사하는 것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탁구를 칠 때도, 악기를 다루거나 영어공부를 할 때도 그렇습니다.
 
물론 그 연습은 단순한 반복 이상이어야하지요.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연습만으로 완벽해질 수는 없다. 완벽한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고 표현합니다.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인 랜스 암스트롱. 그는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철저한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특이한 면은 '실수에 대한 광적인 집착'입니다. 그에게 경기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완벽한 상태로 연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연습을 빼먹으면 내가 압니다. 이틀 연습을 빼먹으면 아내가 압니다. 사흘 연습을 빼먹으면 온 세상이 압니다."
 
80대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피아노의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한 말입니다. 연습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케해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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